물도 맑고 공기도 깨끗한 제주도에 사시는 이○○ 호스트께서 보내주신 메일입니다.

 

보내주신 메일에서 같은 뿌리를 가진 입양아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까워 하고 배려하시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아이의 해맑은 얼굴에서 조금은 마음이 놓이네요. ^^

회원님 댁에서 보낸 짧은 시간동안, 가족분들이 배려해주신 사랑과 관심으로 

유리가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기억하게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호스트가 보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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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홈스테이 게스트는 특별한 분들이었습니다
   7살 딸(한국이름 유리)과 부부가 오셨는데요 딸아이가

   7년전 우리 나라에서 입양된 한국아이였습니다
   스웨덴부부의 외모는 전형적인 유럽인이였는데 딸의 외모

   는 완벽한 한국인이라 처음만나서는 놀랍기도했고 같이

   지내는동안 마음한구석이 무거웠습니다 
   말로만 듣던 입양아를 직접만나니 왠지 미안하고 안쓰럽고

   아무튼 복잡한  마음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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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작은 학교인지라 선생님들과 

   잘 알기도하고 제가 학교 어머니회 임원을 맡고 있어서

   방학중이지만 방과후학습을 견학하러 학교에 갔었습니다.
   아들이 공부하는 교실에 들러서 다른 아이들과 인사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또 병설유치원에서 소꿉놀이도 하고

   1-2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유리에게 유익 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