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사시는 민○○ 회원님께서 보내주신 메일입니다.

이번에 따님과 동갑인 딸을 가진 게스트 가족이 다녀가셨어요. 

민간외교의 선봉에서 정말 모범적으로 홈스테이를 하고 계신 가정이랍니다.

스페인!! 멋집니다. 여행가기 전의 고민은 너무 행복하지요~

제경우엔 여행의 여정도 물론 좋지만 여행 계획을 세우는 그 맛에 여행을 가는 것 같아요 ^^

저도 10월말 전후로 창덕궁 단풍놀이를 계획해봐야겠어요~ ^^

 

 

안녕하세요~^^
바람부는 가을이네요... 쓸쓸함의 낭만을 찾아봐야만 할 것 같은...
이번에는 제가 좀 게으름을 피워서 답변이 늦었어요...^^;

 

    저희 가족과 또 다른 가족이 일주일간 한 집에 머물면서, 아이들은 친구가 되고

 어른은 서로의 가정과 육아에 대해 이야기 하며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희성이는 이제 Hailey를 또 만나서 놀기 위해 영어를 더 열심히 하겠답니다!  ^^;

 

  저희는 주로 제가 장을 보는 마트와 시장를 함께 방문합니다.

홈스테이를 오는 게스트들은 한국인이 실생활에 아주 관심이 많아서, 저는 마트에서 관광가이드 역할을 한답니다.
또한 게스트들은 고추장이나 미역, 과자, 라면등... 한국 식료품을 많이 사가지고 가며, 
본국에 돌아가서 본인들이 요리한 한국요리 사진들을 제게 보내주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 전국투어 중인 로안가족과 전화통화를 했답니다.
지금은 대구 해인사와 경주를 거쳐 제주도에서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한라산 트래킹을 할 예정이라며
한국의 날씨와 단풍 애찬을 한참 했습니다. 너무나 부러운 로안가족!
아~ 저도 희성이 손잡고 얼른 경주로 단풍놀이 가야겠습니다.
창경궁 비원의 낙엽은 10월 말쯤이 최고하고 하니, 미림씨도 계획 한 번 세워 보세요?
그리고 저는 작년 여름에 저희 집에 방문했던 캐서린(프랑스인)의 초청으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스페인에 갈까 해요~^^
그런데... 남편이 시간내기 어려워서, 저번처럼 친정엄마와 희성이 데리고 가게 될 것 같네요.
이번 주는 아마 이 일로 머리가 아플 듯 합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